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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증시, 이번 주는 쉬어갈 듯<동양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이번 주 국내 증시는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과 중국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11일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현지시간) 알코아를 시작으로 JP모건(14일), 씨티그룹(15일)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며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추가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어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특히 금융 업종의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IT 업종과 경기소비재 업종의 이익추정치는 5월말 보다 각각 0.8%, 0.7% 상향 조정됐지만 금융 업종은 같은 기간 2.5%나 하향 조정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S&P500지수에서 금융 업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6%수준"이라며 "금융 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어닝쇼크가 발생할 경우 지수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도 작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S&P500지수에서 IT업종은 16%, 경기소비재 업종은 11%를 차지한다.


오는 15일 발표되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도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블룸버그 집계 6.2%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중국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 6일 선제적으로 1년 만기 대출금리를 25bp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인플레 압력이 줄어들고 있지 않은 이상 금리인상과 같은 추가적 긴축 우려가 부각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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