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친 이틀 뒤인 오는 13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국정을 논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 대표 등 새 최고위원단과의 첫 정례회동을 13일로 잡았다"며 "당과 청와대가 서로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고 한 이후 첫 회동인 만큼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동에서 주요 국정과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국방개혁안 등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하는 한편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을 안정감 있게 이끌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당과 청와대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만나는 것은 지난 3월17일 안상수 당시 대표와의 회동 이후 넉달만이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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