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방문과 연계해 8일부터 경제계 고위 인사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단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파견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포스코, 현대자동차, SK, STX 등 20여 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했다.
전경련은 9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쉐라톤 호텔에서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ECCSA)와 공동으로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허창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국 간 교역은 연간 1억달러 이하의 규모이며 교역 품목도 제한적이지만 이번 한국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가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강력한 리더십에 기반한 정치적 안정과 인프라 확충프로그램을 배경으로 연간 10%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아프리카 자원, 인프라 분야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적소임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무역, 자원개발 분야에서 양국 경제계간 총 4건의 MOU가 체결돼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토대를 구축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은 포럼에서 비즈니스 노하우와 개발경험 전수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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