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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조양호 유치위원장, 피겨퀸 김연아. 7일 남아공 더반에서 진행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최종 프리젠테이션(PT) 발표자로 나선 이들 유명인사에 앞서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가 있다. 유창한 영어와 세련된 매너로 '평창의 당위성'을 역설한 나승연(38·테레사 라·사진) 유치위 대변인이 주인공이다.
외교관인 아버지(나원찬 전 주멕시코대사)를 따라서 외국 생활을 오래 한 나 대변인은 '외교가의 영어'인 프랑스어에도 능통한 인물이다. 그는 현지인들에게 전혀 낯설지 않은 영어실력을 뽐내며 유려하게, 그러면서도 침착하게 평창을 '호소'했다.
아리랑TV에서 앵커로 일하기도 했던 나 대변인은 이 대통령 등의 PT가 이어지기에 앞서 평창의 지난 10여년 간의 노력을 상기시켰고, 2번의 실패마저 승리의 동력으로 승화시킨 대한민국과 평창의 희망을 역설했다.
TV와 인터넷 등으로 그의 PT를 접한 네티즌들은 '나승연 대변인의 PT 감동적이었다', '유창한 외국어와 빼어난 외모까지 갖춘 나 대변인이 자랑스러웠다',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는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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