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가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 이어 브라질·중국 등 성장시장에서 스마트TV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스마트TV 에코 시스템(Ecosystem)'구축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설명회인 '삼성 스마트TV 개발자의 날' 행사를 연 데 이어, 오는 9월까지 '삼성 TV 앱스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파워블로거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9만 헤알(한화 6000여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스마트TV가 상품으로 수여된다.
삼성전자는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인도 등 성장시장에서 '삼성 TV앱스 콘테스트'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중국에서 진행되는 '삼성 앱스 콘테스트'는 TV와 스마트폰에서 각각 구동하는 앱뿐만 아니라 TV와 스마트폰에서 함께 구동하는 앱까지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중국 '삼성 앱스 콘테스트'에 총 200만 위안(약 3억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대만, 하반기 인도에서도 TV 앱스 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상무는 "누구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TV 앱스 콘테스트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고객 맞춤형 스마트TV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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