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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체감 경기 다소 오르긴 했지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늘면서 지난달 건설업계 체감경기지수가 다소 올랐다. 그러나 전반적인 침체 상황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에 비해 7.88포인트 오른 74.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
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지난달 지수가 상승한 것은 5월 지수 하락에 따른 통계적 반등과 더불어 극심한 침체를 보이던 공공 공사 발주가 소폭 회복된 때문"이라며 "하지만 기준선인 100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70선에 불과해 건설 경기 침체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체별로 보면 대형업체지수가 5월보다 8.4포인트 오른 83.3을 기록했다. 중견업체지수도 공공공사 발주량의 증가 덕분에 전월 대비 7.2포인트 오른 73.9를 나타냈다.


공공 공사 의존도가 높은 중소업체의 경우 지난 1분기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공공 공사 발주가 이후 차츰 회복되면서 전월보다 10포인트 올라 63.6을 기록했다.


특히 중소업체 지수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4월(67.9) 이후 14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7월 CBSI 전망치는 6월 실적보다 2.7포인트 오른 76.8을 기록했다. 이 연구위원은 "7월 지수 전망치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쳐 실제 비수기인 7월의 CBSI가 6월에 비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조철현 기자 ch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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