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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상장기업 경영권 첫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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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국내 증시에 상장된 외국기업이 경영권을 국내 기업에 매각한 사례가 처음 나왔다. 일본 기업으로는 최초로 지난 200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던 네프로아이티가 실적부진 속에 최대주주 지분과 경영권을 매각한 것이다.


6일 네프로아이티는 최대주주인 네프로재팬이 국내 기업인 만다린웨스트에 보유주식(KDR) 160만주 및 경영권 일체를 28억원에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만다린은 향후 100억원 규모의 네프로아이티 유상증자에 참여해 50억원 이상을 납입해야 한다. 주주배정후 발생한 실권주에 대한 청약권도 만다린웨스트 및 만다린웨스트가 지정하는 자에게만 있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만다린웨스트는 네프로아이티의 최대주주가 된다.


네프로아이티는 지난 2009년 국내에 상장한 기업이다. 온라인광고 등의 사업을 진행했지만 손실이 계속되며 결국 국내 상장 2년여 만에 경영권을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이미 자본잠식으로 대주주가 자금을 지원하는 등 국내에 상장된 유일한 일본 기업으로서의 위상은 땅에 떨어진 상태였다. 이 회사는 삼성증권이 국내 상장을 맡았다.


경영권 매각 소식에 이 회사의 주가는 6일 오전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는 강세다. 10시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5.09% 오른 1755원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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