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대우건설이 12억달러 규모의 오만 민자 가스발전소 공사를 사실상 수주했다.
6일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오만 수력전력회사(OPWP)는 15억달러 규모 수르시 민자발전소 건설 사업자로 일본 마루베니상사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1500~2000㎿ 규모의 민자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OPWP와 마루베니상사 컨소시엄은 이달 중 사업권에 대해 최종 서명할 계획이다.
마루베니상사 컨소시엄은 일본 3위 전력업체인 주부전력과 카타르 전력 생산의 60%를 담당하는 카타르전력수력회사(QEWC), 오만 현지 엔지니어링 업체인 멀티테크 등이 참여했다.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의 지분 구조는 마루베니상사 50%,주부전력 30%, QEWC 15%, 멀티테크 5%다.
대우건설은 마루베니 컨소시엄에 설계·구매·시공을 일괄 담당하는 EPC 업체로 참여했다. 대우건설의 공사 수주금액은 12억3000만달러다. 대우건설과 마루베니상사 간 시공권 계약은 8월말 이뤄진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 들어 27억1622만달러의 해외공사를 따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의 80%에 달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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