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나이스(NICE)홀딩스가 정건용 전(前) 산업은행 총재(사진ㆍ64)를 영입한다.
정 전 총재는 지난 5월 임기를 1년여 앞두고 동양종금증권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직을 중도 사임, 자진 사퇴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나이스홀딩스는 5일 정 전 총재를 회장으로 영입하고 오는 18일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재는 현 김광수 회장과 공동으로 회장직을 수행하며 그룹의 금융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정 전 총재는 서울대를 나와 행시 14회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산업은행 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STX고문, 한국금융연구센터장, 동양종금증권 감사위원을 지냈다.
정 전 총재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행시 6회), 강만수 KDB지주 회장(9회), 김석동 금융위원장(23회)로 이어지는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들을 일컫는 말)의 거물급 인사라는 점에서 그의 영입 배경에 금융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나이스홀딩스는 NICE신용평가정보, 한신정평가, 한신정신용정보, 한신평신용정보 등 30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신용정보전문 그룹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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