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하반기 중동 및 아프리카로 부터 플랜트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만원을 유지했다.
허성덕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은 올해 중동지역 발주 발전담수 프로젝트에 대부분 입찰했다"며 "하반기 1~2건의 풀랜트 수주에 성공하면 플랜트 사업부 수주목표 38억달러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대중공업 7개 사업부의 수주실적은 지난 2007~2008년 호황기를 능가하는 사상최고수준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것 중 가장 규모가 큰 나이지리아 Brass LNG프로젝트는 약 60억달러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나이지리아 터미널 공사를 수주한 경험이 있고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갈수록 현대중공업 플랜트사업부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선박시장은 상반기보다 수주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며 "현대중공업의 경우 다른 조선업체가 없는 플랜트 사업부와 비조선사업부가 있어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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