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감염 PC의 윈도 부팅 장애를 일으키는 악성코드가 배포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정상 시스템 파일(ws2help.dll)을 변조시킨 후 감염 PC의 부팅 장애를 유발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악성코드는 시스템 파일을 변조해 부팅 장애를 일으키는 것 외에도 게임 계정을 유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윈도 부팅 중에 블루 스크린이 뜨거나 검은 화면에 마우스 커서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안전모드 부팅도 불가능해진다.
이스트소프트는 이 악성코드가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Adobe Flash Player)'와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하고 있으며 현재 공식적인 보안 패치가 발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감염된 PC는 재부팅할 경우 윈도가 정상적으로 부팅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최신 버전의 백신으로 치료해야 하고, 이미 부팅 장애가 발생한 PC는 하드디스크를 다른 정상 PC에 인식시켜 ws2help.dll 파일을 삭제한 후 ws3help.dll의 파일 이름을 다시 ws2help.dll로 변경시키면 복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