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이스트소프트가 자회사인 이스트인터넷을 통해 포털사이트 '줌'을 선보인다.
이스트인터넷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에 더욱 쉽고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형 포털사이트 '줌(zum.com)'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스트인터넷 관계자는 "줌은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정보들을 철저히 사용자의 관점에서 제공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포털들이 자신들의 서비스 위주로 구성된 것과는 달리 줌은 관문이라는 포털(portal) 본래의 의미에 충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줌'은 시작페이지를 외부에 개방해 중소 웹사이트들이 직접 자신들의 콘텐츠나 웹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소사이트들이 개발해 등록한 애플리케이션들은 사용자들이 본인의 시작페이지에 추가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검색에서도 '줌'은 중립적이고 개방화된 통합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이스트 측은 밝혔다. 이스트인터넷 관계자는 "자체 검색 알고리즘을 통해 원본 글을 찾는데 주력하고 지나친 광고 및 광고성 글을 걸러내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말했다. 광고 없는 뉴스를 통해 빠르게 정보를 소비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가 기존에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얘기다.
김장중 대표는 "줌은 검색 시 지나친 광고와 허위 정보 노출 등으로 인해 인터넷 사용에 불편을 느꼈던 사용자들을 위해 준비한 서비스"라며 "오는 7월 시작페이지 서비스와 뉴스 서비스를 우선 공개하고, 검색서비스와 지식서비스는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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