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4일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타 후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내년 총선 승리라는 막중한 책임과 권한을 행사할 차기 대표로 선택받은 것.
대표에 이른 최고위원 선출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당초 4위권으로 분류됐던 유승민 후보는 친박계의 몰표를 바탕으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일한 여성주자였던 나경원 후보는 3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친이계의 지원을 바탕으로 홍 후보와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던 원희룡 후보는 예상밖으로 4위를 기록했다. 쇄신파 리더인 남경필 후보는 5위에 턱걸이하면서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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