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어김없이 장마는 찾아왔고 또 물러갔다. 이제 다시 더위가 기승을 부릴 차례다. 더운 여름에 입맛 살려줄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해외 여행지는 없을까?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로이터통신은 4일 온라인 여행정보 사이트인 칩플라이트(cheapflights.com)를 인용해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미국 도시 10곳을 소개했다. 올 여름 미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짧게 소개한다.
첫 번째 도시로 메릴랜드주 체사피크만이다. 매년 여름 수영과 항해, 카약을 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이곳은 만을 따라 자리잡은 게 하우스로 유명하다. 이 곳에서 고객들은 통통한 게살을 부수고 빼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살과 다양한 향을 가미한 게살 케익들을 맛볼 수도 있다.
두 번째는 루이지애나주 주도 배턴루지다. 이 곳은 가재로 유명한데 삶은 가재와 감자, 통 옥수수와 마늘, 소시지로 구성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다음은 워싱턴주 시애틀이다. 지금은 스타벅스 커피로 유명하지만 사실 워싱턴은 스타벅스 커피 이전에 해산물로 유명했던 곳이다. 파이크플레이스마켓은 1907년 오픈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신선한 연어와 게, 조개류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은 굴 애호가들이라면 가볼만한 곳이다. 굴 요리 말고도 지중해풍의 해산물 요리와 랍스터롤도 유명하니 굴을 못 먹더라도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다.
캐나다에도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캐나다 남동부에 위치한 노바스코티아주의 할리팍스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자전거 타기와 워킹을 즐길 수 있고 할리팍스로부터 남서쪽으로 20마일 떨어진 페기코브에서 등대를 보고 올 수도 있다. 피시앤칩과 차우더(생선 스프의 일종), 랍스타 잠바라야(잡탕밥의 일종)를 맛볼 수 있다.
칩플라이트는 이 외에도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메인주 조지타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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