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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달래 최고가..'서머랠리'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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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지표 반등..IT업종에 기관·외인 동반 러브콜

삼성전자 한달래 최고가..'서머랠리'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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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삼성전자가 한달 래 최고가까지 치솟으며 IT주가 주도하는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에서 발표된 6월 경기지표가 기대 보다 높게 나왔다는 소식이 투심에 불을 붙였다.

4일 오후 2시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2만4000원(2.81%) 오른 8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88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8일 장중 89만원을 터치한 이후 85만원 전후의 박스권에 머물러 있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전기전자 업종에 동반 러브콜을 보내면서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2% 이상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닉스, LG전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등 업종 대형주들도 1% 이상 상승세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6월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 밖 호조를 기록하면서 IT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ISM 제조업지수는 55.3을 기록, 전달의 53.5 보다 상승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하락을 예상한 바 있다. ISM 제조업지수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체감경기 설문조사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삼성전자가 이끄는 서머랠리를 기대한다며 "ISM지수가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2000년 이후 ISM지수와 삼성전자의 주가 방향이 일치했다는 설명이다.


조윤남 리서치센터장은 "2011년 6월에서 대략 7월 중순까지의 기간이 삼성전자 최적의 매수시점"이라며 "3분기 삼성전자(IT주)가 가세한 (IT주 주도의) 코스피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국내 업종 지수 중 미국 ISM 제조업지수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전기전자 업종"이라며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다면 연초부터 조정을 받아온 IT업종에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리스 재정위기가 일단락되면서 나흘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인 외국인 투자자는 전기전자 업종의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을 집중 매수해왔다. 코스콤에 따르면 6월29일부터 7월1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에 삼성전자(2위), 하이닉스(10위)가 포함되어 있다. 외국인은 사흘 동안 삼성전자 733억원, 하이닉스 21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사들인 주식은 총 7706억원 수준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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