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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일산 등 신도시주민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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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 분당, 일산, 산본, 중동, 평촌 등 1기 신도시 입주민들이 리모델링 무산으로 단단히 뿔났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증축 리모델링이 절실한데도, 국토해양부에서 '리모델링=자산증식'으로 인식하면서 국회내 관련소위에서 법 개정안 통과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연합회'는 5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의 공개사과 및 사퇴를 촉구할 방침이다.


연합회는 기자회견에 앞서 4일 발표한 자료에서 "청와대와 국토해양부, 정치권 등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에 대한 다각도의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하지만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자산증식을 위한 아파트 리모델링은 사회적으로 지양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망언으로 국토해양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에서 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연합회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순수한 요구를 자산증식으로 매도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1기 신도시 주민들에게 즉각 공개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지난 2010년 7, 8월 LH 연구원의 세대증축을 위한 보고서 및 리모델링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리모델링사업을 긍정적으로 해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축 리모델링을) 다시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결과가 결정된 상태에서 짜 맞추기식 용역의 결과로 밖에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따라서 "이같은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는 연구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나아가 "지난 4ㆍ27 경기도 분당을 재보궐 선거 당시 여야 모두 리모델링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며 "정치권은 리모델링을 염원하는 주민들과의 약속을 꼭 지키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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