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올 하반기부터 차값을 하향 조정하고 서비스센터를 늘리는 등 영업에서의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뉴투아렉 출시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EU FTA 발효에 따라 차값을 인하하기로 했다"면서 "골프의 경우 일반적으로 대당 30~40만원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FTA 발효 이후 하반기 판매대수'를 묻는 질문에는 "일단 내년을 위한 테스트가 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올해 나머지 기간 판매대수를 정해놓지 않은 대신 팔리는 상황을 봐서 내년을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 서울에만 세군데의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군데는 확정적이며 나머지 하나는 여전히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매장보다 서비스센터를 늘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수입차 판매 뿐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철저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폭스바겐은 서비스인력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출시된 뉴투아렉 가격 8090만원과 1억1470만원은 FTA체결에 따른 관세인하 혜택이 포함됐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늦어도 8일부터 고객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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