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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車의 이유있는 현대기아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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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 연속 아시아 최고 브랜드...유럽차보다 유럽차다운 현지화 주효

유럽車의 이유있는 현대기아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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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기아차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바짝 추격하는 그들을 예전보다 훨씬 더 경계해야 한다."(마틴 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매우 위협적이다. 그들은 매우 실용적인데다 자신들의 시장을 잘 개척해가고 있다."(스티브 노먼 르노 글로벌 마케팅 총괄)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유럽이 현대ㆍ기아차의 유럽 내 성장 스토리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토모티브뉴스유럽은 최근 '한국차가 더 강해졌다'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현대차그룹의 성장 스토리를 10페이지에 걸쳐 대대적으로 다뤘다.

특히 마틴 빈터콘 회장과 스티브 노먼 총괄 등 글로벌 경영자들의 발언은 단순한 립서비스를 넘어 유럽에서 급성장하는 현대차그룹에 대한 경계심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1977년 포니를 유럽에 수출한지 34년만에 '누적 판매 500만대'의 신기원을 달성했다. 이어 6월10일에는 아시아 기업 가운데 일본 도요타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정식 회원사에 가입했다는 낭보를 전해줬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의 ACEA 회원사 승인은 가입 신청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도요타가 2007년 정식 가입까지 3년여가 소요됐던 선례에 비춰보면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자평했다.


올해 유럽 자동차 시장은 전년보다 2.7% 하락한 1340만대 규모로 예상되지만 7월 발효되는 한-EU FTA(자유무역협정)는 현대차에는 또 한번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09년 4.1%, 2010년 4.5%에 이어 2011년 1~5월까지 4.7%를 기록해 올해 목표 5%대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2013년까지는 현대차 50만대, 기아차 45만대를 각각 판매해 밀러언셀러에 육박하겠다는 복안이다.


도요타와 점유율 경쟁에서도 승기를 잡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4.7%를 기록해 도요타(4.4%)를 제치고 4개월 연속 아시아 브랜드 1위 자리를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의 선전은 '유럽차보다 더 유럽차다운' 현지화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0년 현대차유럽법인(HMA) 설립에 이어 2004년 독일 R&D센터를 오픈했다"며 "대형차보다는 중소형차를 선호하고 연비를 강조하는 소비 행태를 겨냥한 신차 라인업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오토모티브뉴스도 "독일에서 연구개발(R&D)과 디자인을 하는데 수백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평가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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