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4일 아시아 오전 주식시장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6월 제조업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제조업지수가 전달 53.5에서 55.3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당초 51.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 오른 9971.59에, 토픽스지수는 1.1% 상승한 863.41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한국의 삼성전자가 2.8% 상승했고, 일본 토요타모터스와 혼다모터스가 각각 1.7%, 2.9% 올랐다.
호주의 BHP빌리턴도 원유값 상승의 영향으로 1% 상승했다.
미즈호투자증권의 이나이즈미 타케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된 것이 투자자들에게 호의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회복 둔화와 그리스 부채위기 등 우려되던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0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05(0.98%) 오른 2786.41에 거래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369.98(1.65%) 오른 2만2768.08에, 대만 가권지수는 62.40(0.71%) 상승한 8802.22에 거래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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