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단독주택이 인기를 끌며 토지판매 실적도 지난해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올초부터 5월까지 총1667억원 12만 1000㎡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면적은 41% 금액으로는 20%가 상승했다.
지역별로 인기를 끄는 곳이 눈에 띈다. LH가 계획중인 올해 수도권 단독주택 용지 공급량은 총 1709필지에 54만 5046㎡에 달한다. 이중 눈에 띄는 주택 용지를 살펴봤다.
수도권에 집중하면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성남 판교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체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월 평균 15~20필지가 팔렸으며 5월 한달간 약 40필지에 달하는 물량이 한번에 매매됐다. 5월부터는 총 6필지 1401㎡부지가 새로 재분양을 시작했다. 서판교 지역 고급 단독주택지의 경우 프리미엄이 2000만원에서 최고 2억5000만원까지 붙는다. 매매가는 230㎡(70평)형이 6억원, 264㎡(80평)형대가 7억원정도에 실거래된다. 주거환경이 차별화돼 있고 강남과 접근성이 좋아 중산층의 인기가 높다.
공기관이 이전하는 지방 혁신도시에 위치한 단독주택지도 인기가 높다. LH가 지난해 10월 분양한 택지에 이어 전북개발공사가 올 4월 공급한 28만5000㎡의 택지도 100% 분양 완료됐다. 4월에 풀린 물량은 약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완주 이서지역이 특히 상권을 겸한 지역으로 인기다. 지방행정연수원 입지예정지역의 용지는 필지당 239~321㎡로 분양가는 4975~7350만원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점포주택용지의 경우엔 분양권이 500~600만원에 거래됐다는 후문이다.
인천지역 단독주택지도 층수제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5.1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관심이 높아지며 꾸준히 수의계약이 이뤄진다. 인천 영종하늘도시 용지는 점포겸용 161필지, 주거전용 122필지이다. 점포전용 단독주택 용지는 251∼470㎡로 공급가격은 2억6104만∼5억2098만원이다. 대금납부조건은 5년 무이자 할부 혹은 일시불로 할 경우 14%의 선납할인을 받는다.
LH가 공급하는 단독주택지는 대부분이 3~5년의 무이자 분할 납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일시불로 하면 할인이 가능해진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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