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탐사단이 태평양 해저에서 희토류 매장 지역을 발견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토 야스히로 도쿄대학 지학 교수와 일본 해양 연구개발 기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탐사단이 태평양 해저 약 80개 지점의 지층을 조사한 결과 희토류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성과는 이날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인터넷판에 게재된다.
희토류 매장 지역은 남동 태평양 해저로, 매장량은 육지의 1000배에 달할 전망이다. 매장 지역은 미국령 하와이 연안과 프랑스령 타히티 주변이 포함되지만 대부분은 공해인 것으로 보인다.
총 면적은 약 1100만m²로 1억t 규모의 희토류가 매장돼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탐사단은 해수에 희토류가 일부 포함돼 있으며 흡착 화합물과 함께 해저에 축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디스프로슘, 테르븀 등의 희토류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공해의 해저 자원 개발을 위해서는 해양법에 관한국제연합협약에 따라 국제해저기구(ISB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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