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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원전 포기시 20년후 전기요금 월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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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이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전면 중단할 경우 일반 가정들의 전기요금이 20년 후 월평균 2만8000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3일 보도했다 .


일본 학술회의 분과위원회는 원전 철폐에서 현 수준 유지까지 총 여섯 가지 경우에 대해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이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추산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내년 여름까지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할 경우 가구당 전기요금이 10년 후 월평균 1717엔, 20년 후 2121엔(2만800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일본 가정의 월평균 전기요금은 6000엔(7만9000원)이다.


원전을 포기하고 화력발전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경우 전력업체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원자력발전을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일반가정의 전기요금은 10년 후 177엔 감소하며, 20년 후에는 372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학술회의 분과위원회는 향후 원전의 안전규제가 강화되면 원전을 유지할 경우에도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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