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정부 핵심인사들이 도쿄전력을 해체해 원전 사업을 국유화하는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센고쿠 요시토 관방부장관을 주도로 한 정부 핵심인사들은 도쿄전력 해체를 위한 내부문서를 작성했다.
이 문서는 도쿄전력이 송전사업을 매각토록 해 손해배상을 충당하고, 원전 사업을 국유화해 도쿄전력에 화력과 수력발전 사업만을 남긴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계획이 진행되면 도쿄전력의 전력 사업 사잔 7조엔 가운데 1조6000억엔 정도만 남게 되며, 원전 사고를 부른 지역독점이 무너진다.
문서 작성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도쿄전력 체제를 개편해 송·발전 사업을 분리하고 원전을 국유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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