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정차량 물청소차로 깜짝변신하여 미세먼지 제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동네 골목길이 더욱 깨끗해진다.
구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골목길 나대지 수목지 학교 운동장 등 물청소에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소규모 물청소 장비를 18개 동 주민센터에 이달 초 보급한다.
그간 종로구는 서울 도심 미세먼지 농도 수준을 제주도 수준까지 낮추기 위해 주간선·보조간선도로, 이면도로 등 도로물 청소를 대형 물청소차로 상시 청소해 왔다.
하지만 좁은 골목길은 대형차량의 진출입이 어려워 물청소를 거의 할 수 없었다.
이번에 도입된 다목적 소규모 물청소장비는 골목길 구석구석까지도 물청소를 할 수 있어 미세먼지 제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물청소차의 축소형이라 할 수 있는 이 장비는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 행정차량을 이용, 적재함에는 동력분무기와 1톤(t) 물탱크를 실고 차량 전면에는 살수바를 부착한 형태다.
차량 전면의 살수바를 이용해서는 좁은 골목길과, 학교운동장 물뿌리기에 적합하게 돼 있다.
또 살수건으로 나대지 수목 게시판 보도상에 있는 여러 가지 시설물 등의 물청소를 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어 이제는 종로 도심지 동네 골목에도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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