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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검찰총장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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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 김준규 검찰총장이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30일 오후 세계검찰총장회의가 진행 중인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COEX)에서 한찬식 대검찰청 대변인을 통해 형사소송법 개정안 가결과 관련된 입장을 전했다.


김 총장은 “합의와 약속은 지켜져야 하고, 합의가 깨지거나 약속이 안 지켜지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하며 간접적인 거취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국가기관을 대표하는 사람들 간의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사회에서 어떤 합의가 이행될 수 있을지 안타깝다고 밝혔다.


특히, 검사장급 고위 간부부터 평검사에 이르기까지 잇단 사의 표명 등 검찰 내부의 동요에 대해 “대검과 일선 검사들이 동요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전하며 세계검찰총장회의가 끝나는 7월 4일 구체적인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에서 검사의 수사 지휘에 관한 구체적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재석 200명 중 찬성 175명, 반대 10명, 기권 15명으로 의결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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