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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이상기후로 곡물 생산량이 줄면서 글로벌 식품가격이 치솟아 식량 위기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농산물 투자의 귀재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29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곡물 공급 부족을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몇 년 후에는 억만금을 줘도 음식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뭄과 폭우 등 악천후로 곡물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글로벌 식품가격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식품가격지수는 지난 11개월 중 9개월 동안 상승했으며, 지난 2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로저스 회장은 "글로벌 식품 생산량을 확대하고 식품가격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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