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럽하우스에서] 유소연 "다시 미소를 머금다"

시계아이콘01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클럽하우스에서] 유소연 "다시 미소를 머금다" 18개월 만에 다시 정상을 밟은 유소연. 사진=KLPGA제공
AD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유소연(21ㆍ한화)이 챔프로 돌아왔다.

언제나 따뜻한 웃음을 건네는 유소연이었지만 지난 18개월 동안은 미소를 보기 힘들었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초대 챔프에 등극하면서 통산 7승째를 수확한 유소연 역시 "우승에 대한 강박 관념이 (나를) 더욱 힘들게 했다"면서 드디어 환한 미소를 머금었다. "다시 우승 물꼬를 텄으니 본격적인 상금퀸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유소연을 제주 엘리시안골프장에서 만났다.


▲ 노력한 만큼 열매도 달다= 9살 때 취미로 골프를 시작했고, 중학생이 되면서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유소연은 "어릴 적에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꿈을 가졌다"면서 "하지만 콩쿠르에 나가 보면 잘하는 사람의 연주는 주관적인 평가가 많았고, 이에 반해 골프는 연습에 열중한 만큼 결과도 좋게 나타나는 공정함이 있다"면서 골프의 매력을 꼽았다.

똑 부러지는 성격 탓인지 공부를 소홀히 하지도 않았다. "부모님에게 간섭받는 걸 싫어했다"는 유소연은 "골프연습도 공부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편"이라면서 "시험기간에는 골프연습을 마친 뒤 집에 돌아오면 오히려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님의 만류를 피해 문을 걸어 잠그고 공부를 했다"고 회상한다.


덕분에 평균점수 90점을 넘기는 우등생이 됐다. 골프에서도 물론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대원외고 1학년 때 국가대표로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 나가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3학년이던 2008년에는 여고생 신분으로 치른 프로 데뷔전 김영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파란을 일으켰다.


▲ 1년 반의 슬럼프(?)= 2009년에는 3연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으며 그 해 5승을 거뒀던 서희경(25ㆍ하이트)과 라이벌 경쟁을 펼쳤다. 바로 이때 슬럼프가 찾아왔다. 지난해는 무관의 여왕으로 전락하자 마음도 조급해졌다. 유소연은 "이 참에 아예 스윙교정을 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1년여에 걸쳐 스윙을 교정했다"고 했다.


"몸통 회전과 콤팩트한 스윙에 포커스를 맞춘 스윙이 완성되면서 믿음까지 생기자 곧바로 우승으로 연결됐다"는 유소연은 "사실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면서 "(롯데칸타타오픈) 우승 직후에는 긴장이 풀리며 몸이 아플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도중 캐디 최희창씨가 지나가자 캐디의 공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유소연은 올해부터 지난해까지 서희경이 호흡을 맞췄던 최씨와 동행하고 있다.) "(희경) 언니의 소개로 만났는데 거리 계산이나 라이 등 플레이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내용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는데 큰 도움을 주는 재주가 있다"면서 만족했다.


[클럽하우스에서] 유소연 "다시 미소를 머금다"


▲ 남은 관건은 '퍼팅감'= 유소연은 에쓰오일챔피언스를 끝으로 상반기가 마감되면서 5주간의 여름방학을 맞는데 대해 "우선 야구부터 보러가겠다"며 남다른 취미도 소개했다. 당연히 소속사인 한화이글스의 팬이다. 쉴 수 있는 시간은 그러나 잠시뿐이다. 7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US오픈과 다음주 '제5의 여자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에도 출전한다.


기술적으로는 퍼팅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고비 때 마다 그린에서 고전하면서 스코어를 지키지 못한 게 무척 아쉬웠다"고 분석한 유소연은 "퍼팅은 마음에 들 때까지 연습하는 버릇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30분에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할 때는 8시간씩 하기도 한다"면서 '악바리' 근성까지 내비쳤다.


"1승이 좀 늦었지만 상금랭킹 1위와 대상 등 개인상을 위해 전력질주하겠다"며 각오도 새롭게 했다. 당초 연말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무대가 크게 위축되면서 일단 국내 무대로 방향을 전환했다. 유소연은 "지금은 갈등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도전할 무대"라고 솔직한 심정을 곁들였다.


▲ 비밀병기는= 용품 계약사인 혼마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드라이버는 베레스 프로토440, 로프트 9도에 매트릭스 샤프트다. 3번 우드는 베레스 S-01, 14도, 유틸리티클럽은 투어UT 18도와 21도에 역시 매트릭스 샤프트를 결합했다. 4~10번 아이언은 베레스 IC-01프로토, 트루템퍼 GS85 레귤러 샤프트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출전 이틀 전에는 혼마매장을 직접 방문해 스윙밸런스를 체크한 뒤 그립이 너무 두껍다고 판단돼 전부 교체했다. (혼마 피팅센터에는 일본의 피터 2명이 파견 근무를 하고 있다.) 숏게임은 타이틀리스트 보키 50도, 54도, 58도 등 3개의 웨지가 책임진다. 퍼터는 오디세이 트라이핫 3번, 볼은 타이틀리스트 프로v1을 사용한다.






제주=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