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30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정욱 연구원은 "전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판매 기준 가동률이 117%에 달하고 2분기 및 하반기 실적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하반기 생산능력 확대효과와 단조부문 수주모멘텀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영업실적 상향조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6%, 23% 신장된 6399억원, 9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월 평균 판매량이 17만톤을 넘어서며 3개월 연속 사상 최대판매량을 경신했다"며 "전방산업 수요가 자동차에서 산업기계, 건설 중장비 등으로 확산돼 고부가 제품인 대형 사이즈 중심으로 제품믹스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철스크랩가격 하향안정으로 마진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생산능력 확대와 단조부문 수주모멘텀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아베스틸은 8월 보수기간 중 제강능력과 제품 생산능력을 각각 220만톤, 200만톤, 20만톤 씩 늘릴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비수기인 3분기 영업이익은 6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주 본격화에 힘입어 단조부문 수익성이 BEP 수준으로 개선될 4분기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9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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