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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外人 '사자'에 코스피 상승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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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그리스 긴축안 통과에 베팅? 모처럼 '사자'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밤 그리스 긴축안의 의회 표결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모처럼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 역시 그리스 문제가 해결점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부각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9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22.78포인트(1.10%) 오른 2085.6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36포인트(1.75%) 넘게 오르며 2098.95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모처럼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프로그램 위주로 1760억원 상당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로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는 외국인은 현물시장 개별 종목도 모처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앞서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고 6월 들어 코스피 시장에 서만 1조166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9~30일 그리스 재정 긴축안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세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에서는 긍정적 해결에 대한기대가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어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경우 세계 증시가 '안도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져왔지만 적극적인 매도는 아니었다"며 "그동안 유럽계 자금의 회수로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세가 컸던 만큼 그리스 문제 완화가 국내 증시 외국인 매매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국가 및 지자체가 중심이 된 기타 주체 역시 890억원 상당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0억원, 2090억원 상당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과 기관이 팔자에 나섰고 개인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 비해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으로도 개장 이후 쭉 대규모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이 시각 현재 260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돌아온 외인'의 러브콜이 집중된 운송장비 업종이 2% 넘는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2% 이상 오름세다. 화학, 철강금속, 기계, 서비스 업종도 1% 이상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 유통, 통신업종도 호조다. 반면 의약품,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은행, 의료정밀 업종은 내림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0.48% 오른 8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451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10종목이 내리고 있다. 89종목은 보합.


상승 출발한 코스닥 시장은 오름세가 다소 주춤하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13포인트(0.03%) 오른 474.78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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