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전날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리스 사태가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인식이 부각되면서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22일 새벽 들려온 그리스 내각 신임 투표 통과 소식 역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22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5.75포인트(0.77%) 오른 2063.92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동반 '사자'에 나서며 각각 140억원, 130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50억원 매도 우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된 기타 주체는 70억원 매수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기관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프로그램으로 30억원 상당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로는 6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지만 비차익거래로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호조다. 증권, 건설,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전자, 화학 업종이 1%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전날 기관의 러브콜에 힘입어 급등했던 철강금속 업종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은행 업종은 2.80%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1.72% 오름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LG화학은 각각 3.31%, 2.59% 상승하고 있다. 시총 10위권 종목 중 KB금융만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4.62포인트(1.01%) 오른 464.19를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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