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고금리 대부업·캐피탈 대출을 저리의 은행대출로 바꿔주는 '바꿔드림론(구 전환대출)'을 전국 모든 시중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30일부터 바꿔드림론 취급은행을 제1금융권 전체 16개 은행 7300여개 창구로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바꿔드림론은 캠코 본·지사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6개 은행에서만 신청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에 캠코가 10개 외국계·지방은행을 새롭게 추가, 대출창구를 16개 은행으로 늘렸다.
장영철 사장은 "신청자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보다 쉽게 바꿔드림론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지자체 서민제도와의 연계 강화, 은행과의 홍보협력 등을 통해 바꿔드림론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꿔드림론은 지난 24일 현재 대출금액 5001억원, 지원자수 5만61명을 기록했다. 전체 이용자 5만명의 이자부담 경감액은 최대 5512억원으로 1인당 1101만원 꼴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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