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년 철도사상 최초…김복환 서울본부장, 여객본부장직대로 이동 등 고위간부 대폭 인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은 111년 철도역사상 처음 여성을 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대대적인 발탁인사를 7월1일자로 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복환 서울본부장이 여객본부장 직무대리로 옮겼고 여성인 강칠순 고객가치경영실장을 서울본부장에, 전찬호 노경상생처장을 인사노무실장에 임명하는 등 능력 있는 직원들의 승진인사를 했다.
특히 강 씨가 임명된 서울본부장 직위는 우리나라 철도관문인 서울역을 비롯, 수도권지역의 안전수송과 고객만족을 책임지는 자리로 코레일의 핵심보직이다.
신임 강 본부장은 1977년 총무처 9급(서기보) 공채 공무원으로 철도에 들어와 역장 등 철도현장을 거쳤다. 2009년부터 고객만족을 총괄하는 고객만족센터장과 고객가치경영실장을 지내는 등 코레일 고객만족(CS)분야의 선도자역할을 해왔다. 인하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국무총리 표창(2005년), 여성 1호상(2009년), 대통령표창(2010년)을 받았다.
또 코레일이 미국커뮤니케이션연맹이 주관한 ‘2009년 지속경영보고서 어워드(Awards) 대상’을 받고 ‘2010년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 1위’, ‘2010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 최고등급’을 이루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일과 능력위주의 발탁승진을 늘리겠다”며 “건전한 경쟁문화를 만들어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1등 국민철도’를 만들고 최상의 철도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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