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신한은행이 28일 '2011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전문대상(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태평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지식경제부와 환경부가 공동주최하는 '2011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은 우수 환경경영에 기여한 기업, 단체 및 유공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시상제도다.
신한은행은 2005년부터 녹색기술 산업에 대한 전문성 확보와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2006년에는 녹색금융 여신지원 전문팀을 신설, 은행권 최초로 태양광발전소에 금융지원을 한 바 있다. 2009년에는 녹색금융 체계 구축과 지원을 위해 그린뱅크팀을 신설하고 신재생에너지, LED, 2차전지 등 그린에너지 기업에 대출금리 우대와 각종 금융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새 출발 아젠더'에는 '녹색금융 관련 미래산업 지원 강화'를 포함시켜 향후 녹색금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경영ㆍ금융 컨설팅을 수행하는 등 비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은행내부적으로는 영업점 조명과 간판을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간판 전등을 일출과 일몰 시간에 맞춰 타이머로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
매년 초 1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모여 실시하는 '종합업적평가대회'를 탄소중립 행사로 선정해 사용한 플랭카드를 재활용해 만든 지갑이나 필통을 직원에게 나눠주는 등 금융회사 특성을 살린 친환경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이자 미래산업의 주요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는 녹색금융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대표 그린뱅크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유영숙 환경부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수상자로 나왔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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