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 컴투스가 신작 소셜네트워크게임(SNG)과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를 공개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28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SNG 4개를 출시하고 이를 하나로 묶는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SNG는 이미 징가의 '팜빌', 엔지모코의 '위룰' 등 세계적인 성공 사례를 남기며 매년 큰 폭의 성장을 하고 있다. 스크린 다이제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 SNG 시장은 2010년 약 8억 달러 규모였고 2011년은 10억 달러, 2012년에는 12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 동안 컴투스가 비공개로 개발해온 모바일 SNG '타이니 팜'과 '더비 데이'가 공개됐다. 이 게임들은 각각 7월과 8월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컴투스의 첫 SNG '타이니 팜'은 농장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활용해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고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SNG '더비 데이'는 말을 훈련시키고 다른 사용자들의 말과 경주를 펼치는 게임이다. 장태익 컴투스 수석연구원은 "SNG 돌풍을 일으킨 게임들은 사용자들 간의 협력이 중심이었지만 최근 경쟁도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어 이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도 눈길을 끌었다. '컴투스 허브'는 사용자 커뮤니티 기능, 유무선 연동 기능 등이 특징으로 컴투스 게임을 즐기는 전 세계 사용자들을 묶어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현한다. 이영일 컴투스 부사장은 "컴투스 허브는 단순히 게임 정보를 저장하고 다른 게임을 안내하는 기존 모바일 소셜 플랫폼들과 달리 게임을 통해 지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는 개인 포털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영 대표는 "그 동안 쌓아온 개발 노하우를 총동원해 최초로 선보이는 신작 SNG와 컴투스 허브는 회사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리딩 모바일게임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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