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민 100명중 3명은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안산시였고, 국적별로는 중국(조선족 포함)인이 가장 많았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1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은 38만 명으로 도내 주민등록인구 대비 3.2%에 달했다.
거주 유형별로는 외국인근로자 20만3736명(53.5%), 국제결혼이주자(국제결혼이민자 및 혼인귀화자) 5만8509명(15.4%), 외국인주민 자녀 3만7519명(9.9%), 유학생 9364명(2.4%)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20만8294명(55%), 여성 17만2312명(45%)이며, 외국인근로자는 남성 69%, 국제결혼이주자의 경우 여성이 87%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출신이 22만408명(58%)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3만5545명(9%), 필리핀 1만9075명(5%), 미국 1만6344명(4%) 순이었다.
1만명 이상 외국인 주민 거주 지역은 안산, 수원, 화성, 성남, 부천, 시흥, 용인, 고양, 평택, 김포, 포천, 광주, 파주, 안양 등 14개 시·군에 달했다.
김복운 경기도 다문화가족과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광역자치단체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족과를 신설해 외국인 지원업무를 전담하고 있다"며 "외국인주민의 국내적응을 돕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내국인 인식개선을 통해 외국인주민과 진정한 이웃사촌으로 호흡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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