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김종호)가 차이나 랠리 챔피언십(CRC)에 참가해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와 자웅을 겨룬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4일 중국 '동남만우'팀과 상해 힐튼 호텔에서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중국 모터스포츠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후원 계약 체결에는 김형우 금호타이어 기획마케팅 상무와 중국의 유명 연예인이자 동남만우팀의 대표인 판판 씨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김 상무는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을 중국에서도 다시금 입증하고 중국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이미 중국에서 아시아 포뮬러 르노(Asia Formula Renault)의 공식타이어로 참가해 모터스포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CRC 참가를 통해 랠리 경기에서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적극적인 모터스포츠 마케팅 활동으로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12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CRC 대회는 중국 전역을 무대로 100여대의 차량들이 경쟁을 펼치는 중국 최고의 랠리 대회 중 하나다. 내달 2일 중국 간쑤성 장예시에서 2전이 개최되며, 연간 총 6전의 레이스가 열린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