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 주말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북한 주요 도시에서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역시 보도 등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 등을 우려하면서 안전대책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매체들은 25일 자정부터 27일 오후 3시까지 고성 195㎜를 비롯해 원산 142㎜, 통천 131㎜, 해주 112㎜ 등 강우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주요매체를 통해 "모든 부분에서 장마철 피해를 미리 막고
생산을 중단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울 것"을 발표한데 이어 25일에는 태풍 경고를 발령하고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조했다.
통일부는 "현재까지 태풍이나 장마와 관련한 피해상황에 대한 보도는 없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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