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셀트리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장기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 유지.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66.2%, 43.2%씩 증가할 것"이라면서 레미케이드 이머징지역 공급, 유럽과 일본의 허셉틴 해외 파트너 공급분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영업이익 상승이 매출액 증가율을 하회하는 것에 대해서는 인원 확충에 따른 인건비 증가 및 임상관련 비용 확대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의 화학합성의약품과 미생물배양 단백질의약품보다 생산기술 난이도가 높고 최소 4~5년의 시간과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동물세포배양설비 글로벌 3위권 바이오 기업이라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최근 1~2년 동안 국내, 일본,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항체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이 제정되고, 금년 하반기나 내년에 미국의 경우도 가이드라인 제정이 가시화돼 향후 2~3년 내에 선진국의 항체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조언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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