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15일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글로벌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혜림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선제적인 제품 출시를 통한 시장 선점 가능성, 풍부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보유와 증설 효과 등을 고려 시 바이오시밀러업체로서의 중장기 투자매력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70% 증가한 729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41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706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 마케팅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CT-P06(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56.8%로 전분기 65.4% 대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바이오신약 등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로 R&D 투자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선진시장 마케팅파트너를 대상으로 상반기 CT-P06, 하반기 CT-P13(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판매로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8%, 59% 성장해 양호한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CT-P13에 이어 CT-P06 역시 최근 임상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글로벌 20여개국에서의 임상시험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두 제품은 올 4분기 글로벌 임상시험을 마치고 허가 과정을 거쳐 2012년 상반기 한국, 인도,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13년 동유럽, 특허가 만료되는 2014년 EU 전체 국가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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