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추락, 가로수 전도 등 36건 사고 발생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제5호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인천 시내에서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26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총 36건의 태풍 관련 피해가 신고돼 소방대가 출동, 안전 조치를 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비가 적게 내려 대부분 강풍에 의한 피해였다.
이날 오전 7시45분쯤 연수구 옥련동 우림빌라 앞 가로수가 넘어져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 조치를 취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강풍에 쓰러진 나무와 가로수가 10그루가 넘었다.
남동구 고잔동 한 공장 지붕이 강풍에 날려갈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지붕을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기도 했다.
계양구 효성동 한 상가 공사 현장의 지하에 물이 들어찼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가 출동, 긴급 배수작업을 벌였다.
남동구 간석동 래미안자이아파트 상가 앞에 설치된 교통표지판이 강풍에 추락할 위험이 있다는 신고로 현재 조치중이다.
이밖에 이날 창문, 간판, 외벽 등이 강풍에 견디지 못해 추락하거나 추락할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20여 건에 달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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