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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 캔틀레이, 찻잔속의 태풍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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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서 2오버파 난조로 공동 10위로 추락, 야콥슨 7언더파 앞세워 1타 차 선두로

[트래블러스] 캔틀레이, 찻잔속의 태풍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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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아마추어 돌풍'이 하루 만에 사그러들었다.


캔틀레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44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셋째날 2오버파를 치며 무너져 공동 10위(11언더파 199타)로 추락했다. 프레드릭 야콥슨(스웨덴)이 7언더파의 맹타를 앞세워 1타 차 선두(16언더파 194타)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캔틀레이는 전날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치며 4타 차 선두에 나서 지구촌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0언더파는 아마추어 사상 PGA투어 18홀 최소타, 필 미켈슨(미국)의 1991년 노던텔레콤오픈 우승 이후 2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까지 기대됐다. 캔틀레이는 그러나 이날은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50%로 뚝 떨어지면서 난조를 보여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야콥슨은 반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완성했다. 유러피언(EPGA)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면서 통산 3승을 수확했고, PGA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브라이스 몰더와 제임스 드리스콜(이상 미국)이 나란히 6언더파씩을 때리며 각각 2위(15언더파 195타)와 3위(13언더파 197타)에서 막판 추격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군단은 한편 일부 선수들의 2라운드 잔여 경기가 마감되면서 전원 '컷 오프'됐다.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가 합계 3언더파로 아깝게 1타 차로 4언더파의 기준선을 넘지 못했고, 강성훈(24)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은 합계 2언더파에 그쳤다. 김비오(21ㆍ넥슨)와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도 동반 탈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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