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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강풍 ‘태풍’이 온다… 어떻게 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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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5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는 전국이 태풍 ‘메아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주말부터 사나흘 정도 비상 근무를 통해 철저히 피해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특히 경사지나 도로, 철도 등 재난·재해 취약 지역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조했다. 또한 주말을 맞아 시민들이 위험 지역을 방문하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는 게 좋겠다고 전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도 장마전선과 태풍이 합쳐 대단히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대처 기관별로 비상 근무를 하고 있고 통과 지역에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재난사태 선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 각자가 피해 최소화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소방방재청은 태풍을 대비해 국민행동매뉴얼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8개의 위험 유형별로 분류된 매뉴얼에 따르면 ▲가정에서는 ▲보행자는 ▲차량운행은 ▲상습침수지역에서는 ▲농촌이나 산간지역에서는 등 각 위험군별 대처요령이 분류됐다.


▲가정에서는?
라디오, TV를 통해 기상상황을 계속 청취하고 축대나 담장이 무너질 염려가 없는지 바람에 날아갈 물건은 없는지 한번 확인한다. 또한 긴급사태 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이웃과 행정기관 연락망을 수시확인하며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 한다.


▲보행자는?
천둥이나 번개가 칠 때는 우산을 쓰지 말고 전신주, 큰 나무 밑을 피해 큰 건물 안으로 대피한다. 물에 잠긴 도로는 가급적 피하고 조그만 개울이라도 건너지 말고 안전한 도로를 이용한다.


▲차량운행은?
물에 잠긴 도로나 잠수교를 피해 평소 아는 길을 따라 저단 기어로 운행토록 하며 하천변 주차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상습침수지역에서는?
행정기관과 수시로 연락을 취해 권고에 따르도록 하고 비상시를 대비해 지정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농촌이나 산간지역에서는?
배수로는 깊이 파고 과수목과 비닐하우스는 받침을 보강하고 외부를 단단히 묶어준다. 경사도가 30° 이상이면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이에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비가 그친 후에도 계속 주의 깊게 살펴본다.


▲어촌이나 해안지역에서는?
선박끼리 충돌해 부서지지 않게 고무타이어를 충분히 부착하고 소형선박은 육지로 끌어 올리고 어망, 어구는 미리 걷어 피해를 예방한다.


▲등산, 해수욕장, 낚시터 등 야영장에서는?
빨리 하산하거나 급히 고지대로 피신하고 계곡은 건너지 않는다. 야영 중에 강물이 넘칠 때에는 절대로 물건에 미련을 두거나 무리하게 건져 올릴 생각을 하지 말고 몸만이라도 신속히 대피한다. 하천 변, 섬 주변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은 안전지대로 대피한다.

▲각종 공사장에서는?
작업을 중지하고 떠내려가거나 파손될 우려가 있는 기자재들은 안전한 곳으로 옮기도록 한다. 굴착한 웅덩이에 물이 들어가는지, 무너질 염려는 없는지 확인하고 보강시설 등 안전대책을 강구한다. 또한 하천을 횡단하는 공사장에서는 상류지역의 강우량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수위상승에 대비 차량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 귀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한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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