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중소기업청은 지난 24일 충남 탕정사업장에서 국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협력펀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수인 SMD 사장과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정영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24개 디스플레이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SMD와 중기청은 지난해부터 200억원 규모의 기술협력펀드를 운영해왔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펀드규모는 총 1200억원으로 확대된다.
(오른쪽부터)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과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정영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지난 24일 충남 탕정사업장에서 국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펀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력펀드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투자촉진과 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기술자립,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결성됐다. 기술개발(R&D)에 필요한 지원자금 1000억원은 SMD와 중기청이 각각 500억원씩 1대1의 매칭비율로 조성된다. 이 자금은 SMD가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기술을 중소기업이 개발할 때 사용되며, 개발에 성공한 제품을 조성에 참여한 대기업이 구매하게 된다.
조수인 사장은 "앞으로 세계 최고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 우위를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으며, 김동선 중기청장은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가장 좋은 동반성장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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