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략적 대외개방을 통해 교육·의료·관광 서비스업 등의 산업보호를 줄여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FTA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국가간 칸막이'를 낮춰 우리 경제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과 함께 교육·의료·관광 서비스업의 '산업보호 칸막이'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경제성장의 수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 여건상 내수 진작책과 더불어 수출경쟁력 강화가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대외부문의 성장을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등 당면한 경제현안과 연계하여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또 "다음달 1일 잠정 발효되는 한-EU FTA가 EU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는 물론 수입가격 하락으로 서민물가 안정과 법률·세무·회계 등 서비스 분야의 개방을 통한 우리 산업구조를 선진화하는 계기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을러 " 중소기업에서도 한-EU FTA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달성에도 기여토록 관계기관에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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