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협력펀드 협약식'을 맺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4일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에서 개최됐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과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 정영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디스플레이산업 협력사 관계자 등 약 45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투자촉진과 부품ㆍ소재ㆍ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기술자립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기청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각각 5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조성된 자금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기술을 중소기업이 개발할 때 사용할 방침이다. 개발에 성공한 제품을 펀드조성에 참여한 대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이다.
중소기업은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ㆍ무이자의 자금을 지원받아 신제품 개발에 전념할 수 있다. 또 개발제품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구매조건부 계약을 통해 경영 안정은 물론으로 일자리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동반성장 측면에서 대중소기업간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실질적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가장 좋은 동반성장 사례"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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