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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CEO "전기차 3년내 흑자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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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사업이 3년내 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곤 CEO는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를 통해 "3년 내로 전기차가 수익을 내기 시작할 것이며 닛산 자동차 모델 가운데 가장 수익성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 닛산 최고의 투자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지난해 12월 전기차 '리프'를 미국과 일본에 출시했으며 올해 초부터 인도하기 시작했다. 닛산은 다른 글로벌 자동차 업체보다 일찍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수요를 맞추지 못해 인도 시기를 거듭 미루면서 고객들의 불만을 사는 등 전기차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또 CEO직을 겸하고 있는 닛산의 프랑스 협력사 르노에 관심이 더 필요하다면서 르노에 좀 더 시간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 닛산은 내년 3월로 마감하는 올 회계연도에 순익이 2700억엔으로 전년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닛산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요가 예상되지만, 지속되는 엔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순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9조40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의 5374억7000만엔에서 4600억엔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 판매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상향했다. 닛산은 올 회계연도 글로벌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9.9% 증가한 460만대로 잡았다. 또 2010회계연도에 8%를 기록한 미국 시장 점유율은 10%로 확대할 목표라고 밝혔다. 닛산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월간 기준으로 최근 9%에 도달했다.


아울러 올 회계연도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15만대를, 북미지역은 6.8% 증가한 13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61만대를 예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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