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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러시아 1위업체 인수..세계3위 도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르노-닛산이 러시아 최대 자동차 업체 압토바즈를 인수해 세계 3위 자동차 업체로 도약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르노-닛산이 러시아 최대 자동차 업체 압토바즈의 지분 인수를 위한 최종 협상단계에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압토바즈의 대주주인 러시아기술공사, 투자은행 트로이카 다이얼로그 등으로부터 25%의 지분을 약 10억달러에 인수키로 사실상 합의했다.


닛산의 프랑스 협력사 르노가 이미 압토바즈의 지분 25% 이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인수거래가 이뤄지면 르노-닛산은 압토바즈의 지분 과반 이상을 보유하게 된다.

르노-닛산이 압토바즈를 인수하게 되면 지난해 판매량 723만대로 세계 3위로 도약하게 된다. 현재는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714만대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압토바즈의 러시아 시장점유율은 약 30%이며 지난해 52만대를 판매했다.


르노-닛산은 압토바즈 인수 후 러시아 공장을 확대해 이르면 2012년부터 닛산 브랜드 소형차를 생산하기 시작할 계획이다.


닛산이 기존 모델을 바탕으로 신흥국을 겨냥해 만든 초저가 자동차도 압토바즈의 공장에서 생산할 전망이며, 이는 3사가 각각의 브랜드를 내걸고 판매한다.


르노-닛산은 아울러 러시아에 2015년까지 최대 20억달러를 투자해 러시아 내 자동차 생산량을 2010년보다 130% 증가한 16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극동지역에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의 지난해 신차판매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191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신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235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며, 2015년에는 35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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