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PM “지금 2PM은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쯤?”

시계아이콘05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PM “지금 2PM은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쯤?”
AD


“즐기는 곡이다.” 2집 앨범 < HANDS UP >을 들고 약 8개월 만에 돌아온 2PM은 타이틀곡 ‘HANDS UP’에 대해 몇 번이나 강조했다. 2008년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 이후 ‘Again&Again’, ‘Heartbeat’, ‘Without U’ 등 무겁고 어두운 무대를 주로 선보여 왔던 2PM이 오랜만에 제대로 놀 수 있는 곡을 만난 셈이다. “‘10점 만점에 10점’의 느낌이 많이 난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도 든다”는 준호의 말처럼, 이번 앨범은 3년 전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도 한다. 그때와 같은 듯 다르게, 다시 무대로 돌아온 2PM의 이야기를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들어보았다.

<#10_QMARK#> ‘10점 만점에 10점’이 여자를 막 알게 된 소년 같은 느낌이었다면, ‘HANDS UP’은 좀 놀 줄 아는 청년 같은 느낌이다. 2PM이라는 팀의 성장과도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그때와 비교해서 본인들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는 부분이 있나.
택연
: 나이에 맞게끔 부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10점 만점에 10점’ 시작했을 때는 우리가 갓 스무살이 돼서 여자에 관심이 많을 때라 그런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중반이 돼서. (웃음) 물론 아직 젊지만 젊음이 무르익은 듯한 느낌이랄까. 또래 친구들이 클럽도 다니고 하니까 이런 클럽음악이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사실 크고 작은 일을 거치면서 팀워크도 많이 성장을 해서,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서로 메워져 가는 팀이 된 것 같다.


“잘 노는 짐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2PM “지금 2PM은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쯤?” 택연 “서로 메워져 가는 팀이 된 것 같다”

2PM “지금 2PM은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쯤?” 우영 “멤버들 개인작업할 때는서로 눈치 안보게”

<#10_QMARK#> 이전 앨범들과 비교했을 때 이번 앨범은 대중들에게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
택연
: ‘즐겁게’라는 표현이 키포인트인 것 같다. 지금까지 계속 슬픈 노래, 차이는 노래, 기다리는 노래 이런 것 밖에 안 해서 대중들도 그렇고 팬분들도 그렇고, 식상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셨다. 그래서 우리도 슬픈 사랑 노래는 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진영이형한테 말씀을 드려서, 이번 앨범은 우리 색깔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아무래도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노랜 것 같아서 좋다.


<#10_QMARK#> ‘HANDS UP’ 뮤직비디오를 보면 이전처럼 카리스마나 퍼포먼스적인 부분이 부각되는 대신 그냥 편하게 논다는 느낌이다. 원래 2PM은 ‘짐승돌’의 느낌이 강한데, 이번에는 변화를 추구한 건가.
우영
: 즐기는 음악을 늘 하고 싶었다. ‘HANDS UP’ 무대를 보시면 어떤 분들은 ‘잘 논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분들은 ‘정말 막 논다’고 하실 수도 있다. ‘짐승돌’이라는 이미지는 팬분들이 만들어주셨지만 거기에 큰 의미를 둔다거나 그러고 싶진 않다. 그렇지만 그런 에너지는 절대 놓고 싶지 않고, 끝까지 그 호흡을 가지고 가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준호: 잘 노는 짐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웃음)
택연: ‘짐승돌’이라는 게 큰 영광이기도 하지만 큰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자꾸 더 강한 콘셉트, 더 강한 퍼포먼스를 끌어나가려다 보면 막힐 수도 있을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새로운 클럽류 음악을 하게 된 것 같다.


<#10_QMARK#> 그런 의미에서, 클럽은 자주 가나. (웃음)
택연
: 클럽에 가본지 2년 다 됐다.
우영: 그렇게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준호: 오히려 저희끼리 얘기하고 노는 게 더 재미있는 것 같다.


<#10_QMARK#> 준수와 준호는 이번 앨범에서 각각 ‘Give it to me’와 ‘HOT’을 작곡했다. 본인들이 만든 곡을 녹음할 때 멤버들에게 디렉션을 준 부분이 있나.
준수
: 올해 2월에 간미연 씨랑 임정희 씨의 곡을 써서 작업할 때는 그분들이랑 저, 둘이서 작업을 해서 (잘 몰랐는데), 이번에 멤버들과 작업을 하면서는 여섯 명의 노래와 음색을 맞춘다는 게 굉장히 어렵다는 걸 느꼈다. 힘들긴 했지만 멤버들이 다 잘 해줘서 재밌었던 것 같다.
준호: 멤버들 개개인의 성격을 잘 알다보니까 어떻게 디렉션을 줘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했고, 멤버들도 제가 원하는 부분을 잘 표현해준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작업을 해보니 작곡가분들과 진영이형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조금씩 세세하게 알게 돼서 ‘아, 이게 배우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초보처럼 디렉션을 하는 바람에 오히려 멤버들한테 이끌려간 것 같아서 다음에는 카리스마 있게 하고 싶다. (웃음)


<#10_QMARK#> 작업하면서 다른 멤버들은 어땠나.
우영
: 신선하기도 했고, 준호가 고민하는 걸 느꼈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도 했다. 진영이형은 워낙 시원시원하게 혼내시면서 하는데 준호는 계속 조바심을 내는 것 같았다. 물론 곡의 완벽함을 추구하기 위한 욕심 때문에 그렇게 했겠지만. 사실은 최대한 서로 눈치를 안 보려고 했고, 준호가 최대한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게끔 준호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다. 준수 형이 할 때도 마찬가지였고.


<#10_QMARK#> 다른 멤버들도 작사나 작곡을 할 계획이 있나.
우영
: 아직 부족하지만 장르구분 없이 음악을 들으면서 연습하고 있다. 재즈음악을 듣고 드럼이나 멜로디, 코드 같은 것도 찍어본다.
찬성: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작곡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우영이가 건반을 선물해줬다.
준호: 택연이 형도 KBS <드림하이>에서 랩 메이킹을 맡아서 할 정도로 열의가 대단하다. 사실 데뷔 초부터 얼마 전까지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는데, 멤버들 모두 욕심이 조금씩 생기면서 참여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닉쿤: 저는 아무것도 안했다. (웃음) 저는 약간 좀 바빠서 다른 건 못했다.


“공백기 동안 ‘나는 가수다’에 열광했다”


2PM “지금 2PM은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쯤?” 준수 “‘불후의 명곡’은 많은 공부가 된다”

2PM “지금 2PM은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쯤?” 닉쿤 “내년쯤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10_QMARK#> 준수는 KBS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 2’ 첫 녹화를 마쳤는데, 어땠나.
준수
: 과제를 받고 준비하는 시간이 1주일인데, 그 안에 편곡을 하고 그 곡에 대한 퍼포먼스를 해야 하고 편곡한 곡에 대한 연습도 해야 한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이걸 하면서 2PM이 되기 전에 내가 좋아했던 음악을 생각하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옛날 곡들을 지금 스타일로 변화시킨다는 게 공부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10_QMARK#> 닉쿤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계속 출연할 계획인가.
닉쿤
: 아직 하차 계획 같은 건 없고 열심히 결혼생활 할 생각을 하고 있다. f(x)도 이제 같이 활동을 하니까 대기실에서도 만날 수 있고, 방송국에서도 편안하게 인사할 수 있으니 기분 좋고 기대된다.


<#10_QMARK#> 혹시 연기를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나.
닉쿤
: 해보고 싶다. 태국에서 영화 출연 제의는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올해는 많이 바빠서 기회가 없고 아마 내년에 할 수 있을 것 같다.


<#10_QMARK#> 공백 기간 동안 봤던 무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뭔가.
준호
: 멤버들 사이에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 붐이 있었다. (웃음) 다시보기로 최대한 챙겨보려고 했다.
찬성: 일본에 있을 때는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아서 어떤 선배님의 무대를 보기 위해 굉장히 오래 기다렸다. 조금 보고 5분 기다렸다가 또 다시 보고, 그렇게.
준호: 조금 보고 나면 화면이 멈추고, 다시 보려고 하면 “얘들아, 사진 찍으러 가자” 그러고. 한 무대를 보기 위해서 하루 종일 기다린 적도 있다.


<#10_QMARK#> 팀 이름을 건 SBS E!TV <2PM SHOW>를 시작한다.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택연
: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것도 MBC every1 <아이돌 군단의 떴다! 그녀>와 Mnet <와일드 바니> 덕분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런 (리얼한) 부분을 오랫동안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2PM SHOW>는 이제 시작이라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앞으로 조금씩 방향을 잡아가면서 각자의 매력과 저희끼리 있을 때 일어나는 에피소드 등을 다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노래 주목 받는 시기가 점점 짧아진다는 게 좀 아쉽다”


2PM “지금 2PM은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쯤?” 준호 “현재 2PM은 고민하는 위치인 것 같다”

2PM “지금 2PM은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쯤?” 찬성 “남미에 간다면 올백을 하고 가려고 한다”


<#10_QMARK#> 이번 앨범 활동 계획이 1개월 정도로 잡혀 있다고 하는데, 그 후에는 어떤 계획이 있나.
택연
: 그 다음 주에 일본으로 넘어가서 일본 활동을 재개하고, 그 다음에는 연말까지 해외활동으로 달려야 한다.


<#10_QMARK#> 일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일본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 있나.
택연
: 전략적이라기보다는, 일본에는 ‘초식남’은 있지만 ‘짐승남’이라는 콘셉트는 없어서 우리를 굉장히 신선해했다. 우리가 다른 아티스트들과 차별화되는 게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일본 첫 싱글이었던 < TAKE OFF >에서는 짐승돌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지 않았다. 처음에는 친근감을 많이 보여주면서 조금씩 짐승돌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반응을 얻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10_QMARK#> 일본 외에 다른 곳에서도 활동할 계획이 있나.
준호
: 올해에는 일본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기회가 되고, 시기가 잘 맞는다면 어디든 가고 싶다. 태국도 닉쿤형이 있으니까 가면 좋고, 요즘 한참 한류붐이 이는 유럽도 가고 싶고, 남미도 가고 싶다. (웃음) 아직 계획은 없지만 계속 어필하다보면 그쪽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을까.
찬성: 남미에 갈 때 저는 올백을 하고 가려고 한다. (웃음)
우영: 남미 가기 전에 아시아를 들렀다가 인정받고 가야 할 것 같다.
택연: SM의 유럽진출이 아시아를 벗어나는 첫 스텝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아시아를 벗어나서 성공했기 때문에 우리도 아시아를 벗어나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배제할 수 없다.


<#10_QMARK#> 최근 한국에서 1위곡의 사이클이 굉장히 짧아졌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준호
: 우리가 변화를 멈추게 할 순 없으니까, 대중이 원하는 것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이것저것 노래도 많이 들어봐야 할 것 같다. 하룻밤 사이에 1위가 바뀌는 걸 보면서 1위가 1위 같지 않다는 생각도 잠시나마 해봤다.
찬성: 좋은 노래와 가수들이 주목을 받는 시기가 점점 짧아진다는 게 좀 아쉽다. 좋은 곡들의 진가를 조금씩 놓쳐간다는 느낌이다.


<#10_QMARK#> 데뷔 후 약 3년이 흘렀다. 한류스타라는 기준에서, 혹은 한국 가요계에서 본인들이 어느 정도 위치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
준호
: 어떤 위치라고 하면 정말 많이 노력할 위치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웃음) 무대에 오르면서 부족한 걸 많이 느끼고, 서로 모니터하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있다.
준수: 아직 위치를 생각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택연: 아이돌로 치면 데뷔한 지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웃음) ‘우리 이제 다 됐어’라는 느낌이라기보다는 변해가는 단계인 것 같다.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쯤이랄까.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준호: 모든 선배님들이 아이돌 3년째가 고비라고 얘기하시는데 조금씩 몸소 느낀다. 아이돌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더욱더 욕심을 내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들려줄 것인가 하는 고민이 있다. 만약에 우리가 진짜 허세를 부리면 말 그대로 추락이다. 조금씩 시간이 지나다보면 2PM만의 성숙함이 나오지 않을까. 위치는... 방황? 고민하는 위치인 것 같다.
우영: 우리 이번 앨범 콘셉트 방황이잖아.
택연: 방황과 자유분방함이지. (웃음)


사진제공. JYP 엔터테인먼트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10 아시아 편집. 장경진 thr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