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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잡은 예방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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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판매 1, 2위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의약품 1, 2위를 예방백신이 휩쓸었다. 2007년까지 줄곧 1위를 지키던 박카스는 3위로 밀려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2010년 의약품 등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 베르나바이오텍이 국내 생산해 전량 수출하는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퀸박셈주'가 지난해 2527억원 어치 생산돼 3년째 완제의약품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신종플루 백신인 녹십자의 '그린플루-에스 프리필드시린지'로 1525억원을 기록했다. 3위는 동아제약의 '박카스'로 1490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제약시장은 생산실적 15조 70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23% 성장하는 데 그쳤다. 2003년에서 200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9.7%였다.


식약청 관계자는 "수년간 1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해온 원료의약품 성장률이 3.8%로 크게 하락한 데 따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 시장이 국내 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9%에서 1.34%로 떨어졌다. 제조업 GDP 중에서도 5.56%에서 5.47%로 내려가 제약산업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장을 보였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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