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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4명, '아시아 기부 영웅 48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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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4명, '아시아 기부 영웅 48인'에 BT&I의 송경애 대표가 포브스 아시아판이 선정한 '기부의 영웅들'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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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의 아시아판이 최신호(7월 18일자)에 '기부의 영웅들'을 소개했다. 한국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각각 기부 영웅 4명, 총 48명을 선정해 올해 리스트에 올린 것이다.

한국에서는 홍명보(42)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가수 김장훈(43), 김주진(74) 앰코 테크놀로지 회장, 출장 전문 여행사 BT&I의 송경애(50)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홍 감독이 2002년 사재로 홍명보장학재단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빈곤 가정 아이들 중 축구에 소질이 있는 아이를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유소년 축구교실도 운영한다.

홍 감독은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자선 축구경기도 연다. 여기서 얻은 수익금은 어린이 희귀병 환자와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는 데 쓴다. 포브스는 홍 감독이 지난 수년 사이 120만 달러(약 1억2900만 원)를 사회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한국에서 흔히들 기부 잘 하는 연예인 하면 가수 김장훈을 떠올린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콘서트와 앨범 판매 수익금 가운데 1020만 달러를 사회에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건 때도 수억 원을 기부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현지 봉사활동에 나섰다. 과학발전을 위해 카이스트 등에 기부하기도 하는 그는 빈곤층 어린이의 응급수술 자금 마련도 거들었다.


한국인 4명, '아시아 기부 영웅 48인'에

김 회장은 지난달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한국학 연구 관련 기금 6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 워튼스쿨에서 학위를 2개나 딴 동문이다. 이에 학교 당국은 기존 한국학 과정 이름을 '한국학 제임스 김주진 과정'으로 바꿨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재학 중인 전체 해외 유학생 가운데 11%가 한국인이다. 한국에만 동문 1100여 명이 있다. 김 회장은 '제임스 김주진 장학기금'도 마련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 공동기금회 고액 기부자'의 일원이 됐다. 포브스는 그가 지금까지 27만5000달러 이상을 사회에 환원했다고 전했다. 이는 주로 노숙자나 부모 없는 아이들을 돕는 데 활용됐다. 송 대표는 현재 고아 5명을 후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별한 기념일에 많은 돈을 기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일례로 결혼 기념일인 지난해 11월 17일 2010만1117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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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선정한 기부 영웅들 가운데는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일반 시민도 포함돼 있다. 엄청난 돈을 기부한 이들만 주목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아시아 기부 영웅들' 리스트 작성에서 중요한 선정 기준은 '진정한' 기부 영웅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리스트에 오른 인물들은 회사의 돈이 아닌 자기 돈을 기부한 사람이다. 주주들 돈을 건네는 것은 진정한 기부가 아니라는 게 포브스 측의 생각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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